대전·충남 겨울철 재난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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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겨울철 재난대비 박차

이달부터 비상체제 전환… '내집앞 눈치우기 운동'도 전개

  • 승인 2010-11-30 17:56
  • 신문게재 2010-12-01 5면
  • 오희룡.이시우 기자오희룡.이시우 기자
대전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한다. 시는 우선 강설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CBS(재난문자방송 서비스), SMS, 마을방송 등 조기경보체계를 운영하고 내 집 앞·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폭설때 교통두절이 우려되는 취약구간 341곳을 특별관리하는 제설 취약지점 제설담당자 지정, 버스통행 오지노선 모니터 요원 지정, 폭설때 소방차·청소차 동원, 오지노선 농업용 기계활용 등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기동배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미 적사장 6곳 1914㎥의 모래를 확보한 데 이어 모래함 1221개를 결빙 취약구간에 배치를 완료해 도로보수원, 준설원, 공무원이 즉시 출동 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전시내 건설업체 및 군부대와 제설장비 긴급지원체계를 구축해 폭설로 인한 제설장비 부족시 장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제설장비 현대화를 위해 11억7000만의 예산을 투입, 5종 54대의 장비를 구입 보강했다. 계백로 등 상습결빙 구간인 방동고개, 삿갓고개 등 5곳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한편 충남도에서도 겨울철 폭설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도는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면서 대설 등 기상특보시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군부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폭설로 인한 고립예상지역에 책임 담당자를 지정하고 교통두절 예상구간에는 인력 및 장비를 우선 배치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도로별 제설을 위해 제설차, 모래살포기 등 제설장비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고 모래와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 자재를 확보해 놨다. /오희룡·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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