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치기 범죄는 일명 여름에는 부축빼기, 겨울에는 퍽치기라 하는데 날씨가 따뜻한 여름철에는 술에 취해 쓰러진 취객을 상대로 몰래 지갑만 빼가는 이른바 부축빼기가 많지만 추운 겨울에는 길거리에 잠든 취객이 거의 없는 만큼 퍽치기 범죄가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린다.
특히 퍽치기 범죄는 범행 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그대로 버리고 달아나기 때문에 추운날씨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하면 지나가는 사람이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길거리에서 동사 할 수 있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각종 모임과 송년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뜻있고 즐거운 자리에서 마신 술로 이성을 잃고 나를 잃어버린다면 술에 취한 어두운 밤거리는 퍽치기란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퍽치기 범죄 주의보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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