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세밑 새희망 설계·따뜻한 기사 많이 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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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세밑 새희망 설계·따뜻한 기사 많이 싣길

중도일보 11월 독자위원회

  • 승인 2010-11-29 18:29
  • 신문게재 2010-11-30 6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도일보 11월 독자위원회가 29일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이정두 위원장(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안정선 위원(공주대 교수), 방강웅 위원(대전대 명예교수), 이승선 위원(충남대 교수), 이현주 위원(변호사), 양홍규 위원(변호사), 김제선 위원(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송명학 편집국장, 김대중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편집자 주>

▲ 제6기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정례회의가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정두 위원장 및 송명학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영철 기자 ycji07@
▲ 제6기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정례회의가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정두 위원장 및 송명학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영철 기자 ycji07@

▲안정선 위원=11월3일자 2면 대전의 인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글을 박스 처리했는데 누가 작성했는지 나오지 않는다. 반론보도문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어야 됐는데 누락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된다.

G20정상회의 비상체제 돌입 기사는 내용은 심각한데 기사 위의 사진은 화기애애한 사진이다. 기사와 사진이 동떨어진 느낌이다.

요양원 참사를 다룬 기사는 적절했다.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심층적으로 기사화하는게 필요하다.

▲이현주 위원=연평도 도발은 워낙 전국적인 문제라서 중도일보에서도 며칠동안 지면을 많이 할애했다. 중도일보를 포함, 언론들이 더 세게 응징해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구체적으로 가능한건지,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구체적인 문제까지 다뤄줬으면 좋겠다.

▲양홍규 위원=12월은 한해를 마감하는 시기인데 연초 계획했던 것들이 다 아쉽게 느껴지는 때다.

그중 제일 아쉬운 마음이 큰게 학생들인데 거의 99%의 학생들이 3년을 왜 이렇게 보냈는지 후회하게 된다.

연말에 교육 관련, 대학입시 관련 기사들이 나오면 반갑고 고맙게 느껴진 기억이 있다. 입시철 교육 관련 기사들이 풍부히 나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또 새 희망을 설계하는 기사, 따뜻한 기사들을 많이 실어줬으면 한다.

▲이승선 위원=29일자 무역의 날 기념 좌담회 사진은 앉아서 담소하는 느낌이 든다. 사진 찍는 장소와 배경에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22일자 '금리 오르고 원자재 오르고 고고고---' 제목은 처음에는 신선하다 생각했는데 하루 걸러 다른 기사에 같은 제목이 나와 게으르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았다.

연예면의 '소녀시대' 관련 사진 역시 며칠 후 다른 기사에 동일한 사진이 실렸다. '김정은 후계 체제 강화 의도' 제목은 따옴표 처리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전고 출신 원자력연구원장' 기사와 제목 역시 뉴스를 보는 관점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문제다.

▲방강웅 위원=올해를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 좌담회를 열고 결산해볼 필요가 있다. 2011년에는 중도일보 편집방향과 로드맵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해 보아야 한다.

편집방향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1년간의 로드맵을 정할 필요가 있다. 각 팀에 아이템을 줘서 토의하고 1년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으면 좋을 것이다. 21면의 사설 편집을 좀 더 넓게 해줬으면 한다.

▲김제선 위원=11월 한달 동안 중도일보에 실린 대전시정과 충남도정 기사를 비교해봤더니 대전시정 기사는 195건이었고 충남도정 기사는 128건이었다. 이중 부정적이고 비판적 기사는 대전시가 3건으로 전체기사의 1.5%를 차지했고 충남도정 기사 중 비판 기사는 7건으로 5.5%를 차지했다.

시정과 도정의 균형을 맞추고 탐사와 비판 보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한 기자가 하루에 3~4건의 기사를 쓰고 있는데 대부분 보도자료를 옮겨 적은 기사가 많다. 비판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신세계 첼시 입주는 문제점과 비판 기사가 부족하다. 데스크에서 균형있는 시각을 갖고 발신자 중심이 아닌 수신자 중심에서 기사를 써줬으면 한다.

▲이정두 위원장=역시 11월 3일자 2면 정체불명의 박스 기사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반론 보도인지, 대전시의 해명기사인지 설명도 없다. 23일 북한 연평도 사건은 국가 근간을 흔드는 사건인만큼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 기사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4일자 사설에 연평도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사설은 신문사의 얼굴인데 23일 오후 2시 30분에 터진 사고에 대해 다음 날 사설에서 다루지 않았다는 것은 안일한 대처로밖에 볼 수 없다.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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