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이번 본사 이전은 천연가스설비 확장에 따른 경상정비 역무증가와 국내ㆍ외 엔지니어링사업 확대에 따른 기업 인프라의 재구축 필요성에 의한 것이다.
공사는 중부권인 대전지역 입지로 인해 전국 11개 지사와의 효율적인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해 천연가스 공급 신뢰성 확보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지인 봉산동은 대덕테크노밸리 조성 및 R&D특구개발 예정지역으로, 발전 잠재력이 크며, 행정복합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남면과 직선거리 13Km에 불과해, 공사는 향후 지식경제부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업무교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본사 이전을 위해 지난 2월 대전시 및 시교육청과 대전이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이전은 김칠환 사장의 강력한 의지와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유성구청 등 지역 기관의 협조로 이뤄졌다. 가스기술공사는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자발적인 지방 이전 단행과 미활용행정재산인 폐교(보덕초)를 리모델링 해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
김칠환 사장은 “대전 이전 후에는 11개 지사가 모두 가까운 거리로 단축됨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지고, 천연가스 설비의 안전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을 향한 기술개발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천연가스 설비 전문 기술기업으로, 천연가스 저장설비 설계 국산화 등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개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공사는 본사 이전 기념식 행사를 다음달 16일 가질 예정이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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