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수출성장을 위해 신흥시장 위주의 전략적 시장 공략을 비롯해 수출 중소기업의 지원 강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거래선 확보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신흥시장(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등)의 지역별·국가별 수출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시장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구매조건부 생산지원 자금 100억원을 지원한다. 구매조건 생산지원자금은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납품계약에 따른 원부자재 및 제품생산 자금 지원사업과 해외 구매자와의 수출 또는 납품계약에 따른 원부자재 및 제품 생산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대전시는 무역활성화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거래선 확보와 함께, 글로벌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한 온라인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시 김성철 기업지원과장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출기업들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도 수출실적을 최대한 증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그동안의 단순 보조금 지원방식과 일회성 판매전 형태의 통상지원을 지양하고, 수출 노하우 제공과 진성바이어 발굴 및 현지 시장진출이 가능토록 지원 방식을 전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통상지원 정보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소기업 관련 각종 수출정보를 제공해 바이어 관리, 수출 진행상황 체크, 사후관리 등 실질적인 수출이 가능토록 지원하게 된다. 도는 또 충남 우수상품 전시상담회를 내년에는 한 단계 끌어올려 지자체의 해외마케팅 성공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고,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충남도 맹부영 통상지원과장은 “수출 비중이 미약한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출을 잘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면서 “도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시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영 ㆍ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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