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상곤 서산시장은 '제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대산항~중국 룽청시 롱얜항 간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이 합의됨에 따라 충남도에서 항공과 항로를 포함해 해외로 나가는 최초 국제관문이 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달 13일 대룡해운(주)과 대 중국 해상여객 외항운송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부처인 국토해양부와 중국 룽청시 정부를 방문하는 등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1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의 합의로,충청권의 항만물류와 관광사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특히, 이번 해운회담에서 의제로 채택된 7개 항로 중 서산 대산항~중국 롱얜항 간 항로가 유일하게 합의를 이끌어내며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산둥성 룽청시 롱얜항은 평택항과 현재 1개 국제객화선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있고 인근에 성산두, 적산법화원 등 이름 있는 관광지가 많아 북중국여행의 새로운 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구다. 또 대산항과는 한-중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항로(183마일, 339㎞)로 서산시와 대룡해운(주)은 전국 최초로 국제쾌속선을 대 중국라인에 취항시켜 5시간대의 중국여행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상곤 시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을 불과 5시간으로 연결하는 쾌속선은 그동안 항공기, 객화선을 이용하던 승객들을 유치하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며 또 항공화물도 상당수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