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전국에서 100여개 성씨별 문중이 참여해 1367건 4116점의 족보와 문집류, 고문서, 탁본, CD와 영상자료, 영정사진 등이 기증됐다.
특히, 안동김씨성보(安東氏姓譜)는 1580년에 펴낸 것으로, 이 족보는 김억령(億齡)이 쓴 서(序), 계보(系譜), 상낙충열공행장(上忠烈公行狀), 선세시문(先世詩文), 김찬(瓚)이 쓴 발(跋), 김제현(齊賢)이 쓴 발(跋)로 구성돼 있다. 학계에 보고된 족보 가운데 3번째로 오래된 것으로 이곳 족보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고려 김방경 묘지석(1300년)과 아들인 김순(1321년) 묘지석 복제본, 족보, 문집류, 고문서, 임금의 교지 등이 전시된다.
뿌리공원은 유등천의 푸른 수변과 넓은 잔디광장, 산림욕장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일품이며, 밤이면 만성교와 수변무대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한 곳에서'효'와 '족보' 등 한국전통사상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수학여행 코스, 종친회 모임 장소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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