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아파트 분양률도 양극화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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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아파트 분양률도 양극화현상

대전, 미분양 구도심 많고 신도심 적어

  • 승인 2010-11-25 12:03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의 공공아파트 분양률도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갈려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올해까지 선화, 구성지구를 비롯해 대신, 도안 6블ㆍ12블록, 석촌, 목동지구 등 모두 7개단지 6249세대의 공공아파트(임대 제외)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 23일 현재 68.3%(4270세대)가 분양되고, 31.7%(1979세대)는 미분양됐다.

하지만 이들 공공아파트 분양률을 보면 신도심으로 쏠리는 편중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된 동구 성남동 석촌지구(1025세대)의 경우 지난해 6월 분양에 들어갔으나 현재 77%(790세대)가 미분양됐다.

지난 2008년 11월 분양 후 올해 재분양에 들어간 중구 목동 목동지구(704세대)는 42%(293세대)의 미분양율을 보이고 있고, 지난 8월 분양 한 동구 성남동 구성지구(1115세대)도 44%(491세대)가 미분양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008년 8월과 지난 4월 분양에 들어간 동구 대동과 신흥동의 대신지구(897세대)와 중구 선화동의 선화지구(598세대)는 미분양율이 각각 17%로 구도심 가운데 그나마 나은 편이다.

반면에 지난 2008년 9월과 지난해 9월 분양한 신도심 도안지구 6블록(854세대)과 12블록(1056세대)은 미분양률이 4%(36세대)와 11%(115세대)로 낮아 구도심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공공아파트 분양률 역시 구도심과 신도심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입증됐다.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는 민간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공공분양 아파트 역시 지역간 분양가의 차이는 있지만 수요자인 소비자들이 구도심 보다는 신도심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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