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청장은 지난 23일 제175회 동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1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구정 운영을 위한 7개 분야의 주요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한 구청장은 우선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도시 건설을 위해 동부선 연결도로와 주거환경개선사업, 홍도육교 지하화 조기 추진, 공동주택 노후시설물 지원대상 확대, 재건축 정비사업과 주택재건축사업 추진, 중앙로·대전로 간판정비 시범사업 등 도시인프라 개선사업에 집중투입하기로 했다.
또 대청호반길 조성사업, 식장산 전망대 설치, 상소동 산림욕장 시설보강과 등산로 정비, 생태관 주변 생태체험 공간 조성, 대전천과 대동천 생태복원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특색있는 문화시책 추진과 생활체육 공간 확충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기반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날 제출된 내년도 동구 예산안은 올해보다 3.88% 증가한 2392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6.35% 늘어난 2308억원, 특별회계는 36.58% 감소한 84억원 규모다.
한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소모적인 대규모 사업보다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위주로 필수적인 예산만 편성했다”며 “800여 공직자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구민이 행복한 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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