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구스는 영국을 비롯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전래 동요의 속칭이다. 마더구스는 일종의 언어학습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리듬감과 라임,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상회화나 소설, 영화, 신문 제목 등에도 자연스럽게 인용되고 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더구스의 이야기들은 왕이나 귀족, 성직자, 교훈, 수수께끼, 말장난, 자장가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담고 있다.
마더구스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만큼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데, 인쇄기술이 발달한 18세기 초부터는 활자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많은 화가가 마더구스를 위해 삽화를 그렸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케이트 그리너웨이이다.
유명 인쇄업자이자 출판기획자인 에드먼드 에반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마더구스는 영미 문학의 뿌리와 정서가 듬뿍 담긴 리듬감과 라임, 그리고 환상적인 그림이 특징이다. 지식여행/엮은이 북타임, 그린이 케이트 그리너웨이/104쪽/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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