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중국 제3공장은 상하이 푸둥개발구, 텐진 빈하이신개발구와 함께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된 중경 '양강신구'지역에 설립된다. 총 52만 8000㎡(16만평)의 부지에 모두 1조원을 투입해 설립되는 이번 공장은 내년 1분기에 착공을 시작해 2015년에 완공되며, PCR(승용차용) 타이어 1000만개,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150만개 등 연간 1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1300만대로 지난 2008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등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제3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 중서부 내륙지방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자동차 시장 확대로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 설립으로 중국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2014년까지 글로벌 5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국타이어의 목표가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제3공장 설립을 위해 24일 충칭시와 투자계획을 체결하고, 신공장 설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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