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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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확정

가격 4조 7000억 안팎 명칭은 그대로… 금융계 '넘버 3' 부상

  • 승인 2010-11-23 18:21
  • 신문게재 2010-11-24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4조7000억원 안팎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23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안건을 결의한 후에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외환은행 인수가격은 4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이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하나금융측이 밝혔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후 '1지주회사 2은행 체제'를 유지해 외환은행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대부분 절차는 마무리 단계다”며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자금조달 방식과 인수과정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9월 말 현재 자산 200조원인 하나금융이 116조2000억원인 외환은행과 합치면 그룹 총자산은 316조2000억원으로 훌쩍 뛴다.

우리금융(332조3000억원), KB금융(329조7000억원)에 이어 3위다. 기존 3위였던 신한금융(310조원)을 제치게 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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