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의 방화 또는 방화가 의심되는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28건의 방화가 발생해 인명피해 67명, 재산피해 33억 2800여만원이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 166.5건의 방화가 발생해 13.4명의 인명피해와 6억 6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
지난 해는 2005년과 비교해 71.7%(71건)가 증가했고 전체 방화사건 중 26.4%(219건)가 사회에 대한 불만해소를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1397건의 화재 가운데 12.2%(170건)가 방화 또는 방화의심화재이며 전체의 36.4%가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다.
올해에도 1258건의 화재 중 11%(138건)가 방화 또는 방화의심 화재로 전체의 30%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시소방본부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화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말연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하고 주요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 및 안전문화확산을 위해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ㆍ전통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화재예방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빈 건물이나 가건물에는 노숙자나 불량청소년들의 출입을 막기 위한 잠금장치 설치, 다중출입건물 자체 방화 순찰강화 등 시설별 적합한 맞춤형 방화예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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