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지방기상청은 3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12월 월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0~2도, 29~33㎜)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륙 및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 내리는 곳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월 역시 월 평균 기온 및 강수량이 각각 평년 수준(영하 3도~1도, 24~30㎜)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시적인 찬 대륙고기압 확장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이 종종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2월 들어서는 시베리아 지역의 찬 대륙고기압이 유입되면서 평년 기온(영하 1도~0도)보다 다소 낮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27~36㎜)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저수온 현상이 점차 약화되고 있지만, 내년 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올 겨울 기온변화가 심할 전망”이라며 “대설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개인의 건강관리를 넘어 시설물 및 농작물, 연근해 양식장 피해 등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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