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간격으로 웃음 빵빵…20여년 이어온 감동연극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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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간격으로 웃음 빵빵…20여년 이어온 감동연극 '바쁘다 바뻐'

올 23주년 사상 최장기 공연·최다 관객 빈민가정 치열한 삶 해학적으로 풀어내

  • 승인 2010-11-23 14:18
  • 신문게재 2010-11-24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1987년 초연을 시작으로 1997년까지 80여만 명의 관객을 기록한 연극 '바쁘다 바뻐'가 오는 28일까지 중구 대흥동 홍명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연극 공연 사상 최장기 공연이자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 '바쁘다 바뻐'는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긴장감 있는 극의 구성과 빠른 전개로 관객에게 시종일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극에 몰입하게 하며 15초 간격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폭소와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연극이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고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시기인 20여 년을 버티며 이제 다시 23주년을 맞이했다.

또 한 번 세대를 뛰어넘어 다시 한번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크고 깊게 다가서는 '바쁘다 바뻐'가 연극 무대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에게 다시 한번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세태를 반영하는 이길재의 탁월한 연출력 역시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다.

이 작품은 빈민가정으로 터무니없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매 순간 해프닝과 삶의 치열함으로 전개되는 가족사로 언제나 변하지 않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고 있다.

특히 1980년대 빈민 가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20여 년 후인 지금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늘날의 버전으로 해석해냄으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여년간 공연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지금은 성인이 된 그들이 또다시 자녀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됐다.

꿈이 있는 가족사를 통해 지금의 가족을 돌이켜 보고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느낄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매 1599-0849. 전석 2만 원(수능 수험생 50%).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공휴일 오후 3·6시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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