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교육 시범학교 운영 대회 두각 우수학교 선정”

“발명교육 시범학교 운영 대회 두각 우수학교 선정”

김정숙 교장 인터뷰

  • 승인 2010-11-23 14:15
  • 신문게재 2010-11-24 9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요즘 일선학교마다 체벌금지 등 갖가지 사회 이슈들로 혼란스러운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대가 복잡해지면서 예전에 학생들을 가르칠 때보다 많이 어려운게 사실이다. 당장은 우리지역은 아니지만 학생위주의 생활조례가 만들어지면서 교사들의 교수학습도 상당히 어렵다.

특히 체벌금지의 경우 근본적으로 체벌은 안되지만 교육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도 자칫 방치나 방임할 수 있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개인적으론 학생인권조례는 제고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교육을 학교에만 맡기기보다 각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바르게 생활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바른품성 5운동을 전개하면서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덕목은 무엇인가.

▲우리학교에서는 질서를 강조하고 있다. 알다시피 우리학교는 충남에서 제일 규모가 큰 학교다. 그만큼 학생수가 많다는 이야기다. 많은 학생들과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질서의식이 절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등 모든 것에서부터 질서가 근본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번 생각해봐라. 19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했을때 질서가 없다면 어떨지. 학생들은 질서가 왜 필요한지 생활속에서 스스로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인성교육에서 어려운 점은.

▲당연히 실천력이다. 인성교육은 내면화가 돼야 자발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등 실천에 이르는데 형식적으로 강요한다고 해서 얻는 게 뭐가 있겠나. 그래서 우리 학교는 실천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수시로 반복교육을 통한 내면화에 힘쓰고 있다.

-개교이래 발명교육과 과학교육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맞다. 우리 학교는 비록 역사는 짧지만 발명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발명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나름 교육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내외 발명대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발명문화 정착을 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덕분으로 각종 대회에서 많은 입상자를 배출하는 등 발명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바른품성은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중요한데 지역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유기적인 협조가 잘되고 있어 사실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다. 굳이 당부한다면 지금처럼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데 끝까지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해주길 바란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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