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장은 지난 92년 대흥동 보문산자락에 육개장, 갈비탕, 사골우거지탕 등 탕 전문회사인 다모아식품을 설립, 전국 영업소와 대리점에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제품을 생산할때 늘 정직과 품질관리를 최우선 모토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정성이 깃든 제품으로 신뢰를 안겨주는 견실한 식품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한 회장은 기업의 성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일에 헌신적이라서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
15년째 500여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위안잔치를 베푸는 것은 한 회장의 트레이드마크 봉사활동이 됐다. 한 회장은 한밭라이온스클럽 전 회장으로, 전 새마을중구협의회장으로, 바르게살기대전시협의회 부회장으로, 바르게살기 중구지회장으로 폭넓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낌없이 베풀고 산다.
매년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가하면 퇴색해가는 효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효자효부 표창과 경로잔치를 펼쳐왔다. 매년 광복절이면 서대전역 광장에서 태극기 나눠주기 운동과 독도지킴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중국 길림성 도문시를 방문해 새마을운동의 중국 전파에도 앞장섰다. 그런가하면 중구 테미공원발전협의회장을 맡아 매년 봄마다 주민화합과 경로효친정신을 기리기 위해 테미공원 경로위안잔치와 봄꽃축제를 열어왔다.
바르게살기 중구지회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다문화가정 돕기에도 헌신적이다. 효를 주제로 한 수기를 공모해 다문화가정을 시상하고 대전시내 클린시티 운동을 전개해 법질서 확립 캠페인과 쓰레기 제로 만들기 등에 솔선수범해왔다. 매년 경로위안잔치를 베풀 때마다 어려운 이웃 20세대에 쌀 20kg씩을 전달해온 한 회장은 소외되고 쓸쓸한 노인들에게 따뜻한 정성을 기울이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한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많은 축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력이 닿는 한 매년 어르신들 경로잔치를 지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뜻을 같이 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름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보령시 길산도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벌였고 법질서지키기 다짐대회와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연탄 나눠주기 행사도 빠지지 않는다. 한재득 회장이 라이온스클럽 지역1지대위원장으로 있을 당시에는 저소득층 연탄배달로 따스한 이웃사랑의 정을 전했다.
한 회장은 “겨울로 들어서는 문턱에서 홀로 지내는 노인들은 그 어느때보다 외로울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과 함께하고 나눈다면 더 흐뭇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도농결연 그린투어리즘 봉사활동과 소년소녀가정 도배장판 교체사업을 비롯해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카우뱅킹(cow-banking)사업 등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위상 정립에도 힘써왔다. 또 도ㆍ농교류 그린 투어리즘 농촌봉사활동과 농촌체험활동을 전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59년 서울 출생인 한 회장은 충남대 경영자과정, 최고경영자과정, 배재대 국제통상대학원을 수료했다. 대전시중구체육회 부회장, 11·12대 새마을운동대전시중구지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한밭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1지역 1지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주)다모아식품 대표로서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대전지방경찰청 자문위원, 새마을운동대전시중구지회 이사, 제5대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중구협의회장으로 활동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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