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의용소방대는 소방차와 소방활동 장비 등을 갖추고 화재발생 등 긴급 상황에 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된 의용 소방대원이 소방관과 똑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산간 지역 등 소방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연기 소정면 등 36개 읍ㆍ면에 전담 의용소방대를 구성하고 소방활동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앞서 공주 탄천, 아산 백석포, 논산 벌곡면 지역에서 전담 의용소방대를 시범 운영해 문제점 등을 개선한 바 있다. 또 올해 운영 현황을 토대로 2011년에는 56개소, 2012년에는 9개소의 전담 의용소방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담 의용소방대의 구성은 비상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기존 관 중심의 소방 대응체계를 민간참여형 자율안전체제로 전환해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을 고취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의용소방대가 원할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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