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백마봉사단은 20일 오전 10시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들어진 300kg의 김장은 벧엘의 집, 새나루공동체 등 사회복지 시설과 지역의 사회복지 기관에 전달됐다.
충남대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겨울을 앞두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하고 있으며 이웃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학생들도 지난 19일 우송타워 11층에서 관내 경로당 노인들을 위한 '사랑 더하기,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외식조리학부 학생은 물론 해외 유학생이 함께 참여해 손맛을 뽐내기도 했다.
김치는 새마을 동구지회장 및 16개동 대표, 대한노인회 동구지회 등의 도움을 받아 지역 16개 경로당에 전달된다.
오석태 외식조리학부장은 “김장은 전통 겨울나기 행사로 서로 간에 정을 나누고 확인하는 정겨운 문화”라며 “김장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19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제16회 사랑어우르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담근 1000포기의 김치는 200여 가구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집으로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복지학과 학생 15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교수, 직원, 학생들을 상대로 모금함을 돌리고, 군고구마와 뻥튀기 등을 팔았다.
또 배추 세척과 절임도 빈 강의시간을 활용해 돌아가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김동기 교수는 “함께 겪고, 함께 나누는 마음이 많아져 소외계층들이 마음이나마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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