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경찰관들의 협력 치안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도모를 위한 경우회가 출범한 지 47년째를 맞이했다.
대전·충남 재향경우회는 지난 19일 대전청 무궁화홀에서 한상익 회장을 비롯한 강찬조 대전청장, 김기용 충남청장,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신호 시교육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주년 경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후배 경찰관들은 선배 경찰관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고, 퇴직한 선배 경찰관들은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 19일 대전경찰청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재향 경우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주년 경우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올 한해 경찰행정 및 치안강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병군 대전·충남 재향경우회 이사는 행정자지부 장관 감사장을, 황양순 대덕 재향경우회 회장과 최정송 서천 재향경우회 이사는 중앙회장 표창을, 박성배 대전·충남 자문위원과 대전청 박희석 경사는 중앙회장 감사장을 각각 받았다. 또 임치덕 대전청 경무과 경위와 이흥선 충남청 경무과 경위는 각각 모범경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대전충남 재향경우회 임완빈 이사, 대전청 경무과 최양선 경사와 대전·충남 재향경우회 이형관 감사, 동부 재향경우회 박희춘 이사, 서산 재향경우회 조병근 부회장 등 모두 12명도 부문별 표창을 품에 안았다.
한상익 회장은 “경우회는 설립 후 지난 47년간 자유수호와 지역사회 안정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염홍철 시장은 축사에서 “경찰과 군인,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어느 직업보다 특별하다”며 “경찰관의 직무만족도 향상과 지역 치안 안정에 더 많은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도 “여기 계신 회원님들은 헌정 이후 모진 풍파와 어려움을 이겨낸 경찰 조직의 산증인”이라며 “행정적인 측면에서 경찰 업무 효율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찬조 대전청장은 “맨몸으로 현장을 누비며 국가 발전에 기여한 선배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현직 경찰 후배들도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에 잘 대응해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받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대전·충남 재향 경우회는 지난 1963년 결성된 이후, 현재 700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 봉사 및 치안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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