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예전당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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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예전당 변화의 바람

'전당 마니아' 층 형성

  • 승인 2010-11-21 14:28
  • 신문게재 2010-11-22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이하 전당)의 임해경 관장이 취임한 이후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전당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임 관장이 취임과 함께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유료회원 확보다.

유료회원은 블루(연회비 5만 원)와 골드(10만 원), 법인(100만 원) 등 모두 세 종류다.

'유료회원 확보'는 단순히 관객확보와 원활한 재정운영 등 낮은 차원에서의 관심이 아닌 소속감을 부여해 공연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장기적으로 다는 취지다.

수많은 대상 가운데 하나인 그저 그런 3인칭 존재가 아니라 서로 이름을 불러주고 마주 보고 관심을 둘 수 있는 2인칭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하는 것이다.

임 관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꽃보다 회원'이라 선언하며 지인들이 화환을 보내는 대신 유료회원에 등록하도록 유도했다.

이와 함께 취임식 이후 충남대학교, 대전대학교 웰스니아카데미아, 우송대학교 솔브릿지, 목원대학교 등 지역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법인회원 등록을 권유했다.

이 결과 취임 전 5개에 불과했던 법인회원이 17개나 더 늘어났으며, 시민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임 관장은 시민과의 유기적 소통을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공연 등 전당에서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들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관객들의 의견과 바람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 수용하기 위해 SNS를 구축할 계획이다.

SNS의 가치인식과 원활한 활용을 대비해 전문가를 통한 지원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전당 관계자는 “전당은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 빨리 그리고 꾸준히(Speedy & steady)로 맞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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