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노른자' 상업용지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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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노른자' 상업용지 첫 공급

내일 중앙행정기관내 17필지… 정부청사·중앙공원 인접 '최적' 평균 3.3㎡당 593만원… 대전 노은지구보다 저렴

  • 승인 2010-11-21 13:46
  • 신문게재 2010-11-22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이어 중심상업업무용지 분양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세종시로 이전되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이 들어서는 1-5 생활권 내 상업용지 17필지, 8만 1335㎡를 23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는 세종시 내 중심상업지역으로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될 정부청사와 중앙공원에 연접해 있어 세종시의 핵심지역이다.

정부청사에는 2012년 12개 기관 공무원 4139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만 452명이 입주하고, 16개 국책연구기관까지 포함하면 최소 1만 8000명에 달한다.

중앙공원에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31만 3000㎡)와 수상무대, 문화공연장 등 도시와 자연문화를 연계하는 랜드마크가 될 블루그린네트워크(61만㎡, 2013년 3월 준공 예정)가 조성되며, 제2호의 국립수목원(65만㎡)도 들어설 계획이다.

유망 유치업종으로는 세종시 내의 핵심 상업업무용지로, 자족과 편익시설에 필요한 음식점, 백화점, 대형마트, 학원 등의 생활편익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청사 업무와 인공호수 등 중앙공원의 문화공간과 연계해 인쇄·출판업, 금융·언론기관 업무시설, 회의장, 호텔 등 상업업무시설로도 유리한 입지여건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전체 17필지 평균 3.3㎡당 593만원으로, 인근 대전 노은지구의 상업용지 분양가격보다 저렴하다.

공급방법은 경쟁입찰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3년 유이자 분할조건으로 공급해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를 내고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로 6회 분할(토지사용승낙일 또는 면적정산일로부터 할부이자 6% 부리)해 내면 된다.

건축규모는 1930~1만 3449㎡ 대지 위에 건폐율 80%, 용적률 300~500%를 적용해 최저 4층에서 최고 32층까지 지을 수 있다.

23일 공급 공고 후 다음 달 6일 건설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9~10일 입찰신청(인터넷 신청 buy.lh.or.kr)을 받아 12월 10일 개찰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인 퍼스트프라임 청약 신청 최종 마감 결과, 특별공급(1107가구)에서 1161명이 신청해 평균 10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어 15~18일에 접수된 일반공급(910가구, 특별공급 미신청물량 435가구 포함)에서 2184명이 신청해 전체 평균 24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59㎡, 84㎡ 등 중소형 아파트는 16일 일반공급 3순위에서 전량 청약됐고, 금강변인 A2블록에 위치한 102~149㎡ 대형 평형도 16일 일반공급 2순위에서 전량 마감됐다.

또 입지적으로 불리했던 A1블록의 119㎡의 잔여 미 신청물량(108가구)은 무순위 접수에서 363명이 몰려 전량 마감되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시본부 오승환 판매팀장은 “첫마을의 뜨거운 청약열기에 이어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세종시의 핵심지역인 만큼 투자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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