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작품 4점 '홍성 군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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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작품 4점 '홍성 군민 품으로'

군, 부인 박인경씨로부터 '고향집' 등 기증 받아 4월 개관 앞둔 생가지 이응노 기념관에 전시

  • 승인 2010-11-18 18:37
  • 신문게재 2010-11-19 22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홍성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화백의 작품 4점이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이응노기념관에 전시키 위해 홍성군으로 돌아왔다.

홍성군은 지난 16일 서울 인사동에서 이응노 화백의 부인 박인경씨(84)와 유족대표들을 만나 '어머니', '고향집' 등 이화백의 생애 작품 4점을 기증받은 것이다.

이번 이응노화백의 작품 기증은 홍성군이 홍북면 중계리 생가지에 기념관을 건립하면서 지난 5월 이응노화백의 손자 이종진씨 등 유족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이뤄진 것이다.

홍성군과 이화백 유족들과의 양해각서는 생가지에 이응노기념관이 건립되면 유품과 유작 280여점을 홍성군에 기증 또는 일반전시, 기획전시 등 필요에 따라 매도 또는 대여키로 합의한 내용이다.

이같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박인경 씨가 우선 1차로 작품 4점을 홍성군에 기증, 앞으로 개관할 이응노기념관에 전시할수 있게 된것이다.

이화백의 생가지에 건립중인 이응노기념관은 2011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작품이 기증돼 개관중비에도 탄력을 받게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이번에 이응노화백의 작품 4점이 유족으로부터 기증됨에 따라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화백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킬수 있도록 기념관 개관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응노화백의 출생지 홍성군에서 기념관을 건립 개관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부인으로부터 작품을 기증받아 홍성이 고암의 출생지로 문화예술의 도시로 위상을 드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이응노화백은 1904년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서 태어나 작품활동을 하다 1958년 유럽으로 건너가 한지와 수묵을 토대로 서예적 추상의 세계를 개척하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한국화단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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