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하나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4.9~6.4%로 지난 주말보다 0.14%포인트 높아졌고, 신한은행과 외환은행도 각각 4.35~5.75%와 4.39~6.14%로 3월 27일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우리은행도 4.15~5.47%로 5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이 처럼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상한 것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CD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전날인 15일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2.80%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장기 고정금리 상품인 주택금융공사의 U-보금자리론 대출금리는 이달 들어 종전보다 0.3%포인트 인하되면서 최저 연 5.0%까지 가능해졌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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