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8일 세종시에 구축 중인 354km의 자전거 도로망에 공영자전거시스템 도입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대중교통체계와 연계한 세계 최고의 녹색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영자전거는 이용자가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대여받아 사용한 후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보관소에 반납하는 것으로, 모든 BRT 정류장과 주거, 상업, 학교, 공공장소 및 관공서 등에 373곳의 보관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형상 경사가 완만한 평지로 자전거 이용이 쉽고, 대중교통중심도로상에서 1km 내·외에 주거지역과 각종 시설이 형성돼 있어 자전거 이용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게 건설청의 설명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공영자전거가 도입돼 BRT 등 대중교통과 연계되면 자전거 이용자가 시내 다양한 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CO2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녹색 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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