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채용시 650만원 지원

고용부 내년부터… 중증장애인은 860만원

내년부터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취업취약계층(장애인, 여성가장 등)을 채용할 경우, 사업주에 연간 650만원(중증장애인의 경우 860만원)의 고용촉진지원금이 지급된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현행 신규고용촉진장려금을 대체하는 것으로, 취업하기 위해 노력하는 취업 취약계층이 빠른 시간 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금액을 현행보다 20% 높인 것이다.

고용촉진지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사업주는 (가칭)취업희망 풀(Pool)에 포함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유지 후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고용센터 등의 알선을 통해 취업했을 시에만 지원하는 요건을 폐지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이수자를 채용하면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이 최고의 복지가 될 수 있도록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