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H 세종시 본부에 따르면 지난 15∼16일까지 1·2순위 일반 공급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2.53대 1을 기록했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률이 미달한 것과 달리, 59㎡, 84㎡ 등 중·소형 타입의 청약률 100%를 초과하면서 청약률을 높였다는 게 세종시 본부의 설명이다.
실제, 일반 공급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6일 마감한 2순위 청약 신청 결과, 373가구에 267가구가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0.7대1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84㎡가 77가구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2.4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27가구를 모집한 59㎡는 51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8대1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대형의 청약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102㎡는 57가구 모집에 15명(0.26대 1), 204가구를 모집한 119㎡에는 7명만이 청약했다. 3가구를 모집한 140㎡의 경우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으며, 149㎡도 5가구 모집에 3명(0.6대 1)이 신청하는 등 미달했다.
이는 지난 15일 마감한 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다.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910가구 모집에 1,222명이 접수해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소형으로의 쏠림현상은 뚜렷했다.
전용면적 59㎡(118가구)에는 242명이 신청해 2.05대 1, 84㎡(311가구)에는 603명이 신청,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경쟁률이 1.96대 1로 나타났다.
반면, 102㎡(140가구)에는 125명이 신청해 0.9대 1, 119㎡(319가구)에는 201명이 신청해 0.6대 1로 저조했다. 그나마, 22가구를 모집하는 149㎡에 51명이 신청했지만, 평균 0.78대 1에 그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중·대형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첫마을의 분위기가 상승하는 만큼, 당첨 이후 계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프라임 아파트 85㎡ 초과 미 신청물량에 대한 일반공급 3순위 청약은 17일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고, 3순위 접수 후, 미 신청물량은 오는 18일 LH 홈페이지를 통해 무순위 접수한다. 당첨자는 오는 30일 LH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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