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동산 투자 1순위는 원룸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들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예비투자자 1천2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38.9%가 ‘가계 수입증대와 노후준비’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부동산 시장 회복을 통한 시세 차익’(30.9%), ‘하락세를 틈 탄 내집 마련’(19%), ‘마땅한 투자 대상이 없어서’(9.7%) 순이었다.
투자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부동산 상품으로는 28.1%가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을 들었으며 아파트 급매물도 24.8%를 차지했다.
이 밖에 토지(14.4%), 오피스텔(10.0%), 상가(8.3%) 등을 꼽았다.
집값 하락 원인으로는 경기침체(34.4%), 밀어내기 공급 증가(26.1%), 수요감소(19.5%) 등을 들었다.
전셋값 급등에 대해서는 64.6%가 ‘수요 증가’라고 답했으며 ‘전세물건 감소’도 21.2%를 차지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가 주를 이뤘으나,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달 고정수익이 나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임대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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