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14.68포인트(0.77%) 내린 1899.13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말 이후 약 보름만에 다시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급락하며 1900선 아래로 하락했다.
개인은 2700억원, 외국인은 7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81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 증권, 건설업, 보험업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유통업, 서비스업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건설을 비롯한 현대그룹주들은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줄이 추락했다.
상한가 4개 종목 등 2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65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도 개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79포인트(0.35%) 오른 503.04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한 달 가량 지탱해온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 축소에 성공하며 500선은 지켜냈다.
개인과 기관이 76억원과 4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디지털콘텐츠, 비금속 등이 상승했고 금속,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3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 종목 등 613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또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12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29.5원에 마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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