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시기를 놓치면 선수로서 한창 시기에 입대할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운동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군복무는 항상 그의 마음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을 넘는 심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상무야구단 선택은 그에게 제대 후 희망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진호는 입단 이후 1군 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없어 내년 시즌 등판하게 되면 사실상 첫 프로 무대를 경험하는 셈이 된다.
그런 만큼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더욱이 군 문제까지 해결했으니 이제는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마음을 누르고 있던 군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정말 홀가분하다”며 “마음이 가벼워서 그런지 최근 몸 상태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무에서 계속 운동을 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내년 시즌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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