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백제 사람들의 주거와 삶'

  • 문화
  • 공연/전시

'마한 백제 사람들의 주거와 삶'

국립공주박물관 취락유적 유물 380여점 특별전… 국제학술대회도 열어

  • 승인 2010-11-16 14:10
  • 신문게재 2010-11-17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마한·백제 주거와 삶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국립 공주박물관에서 펼쳐진다.

남양주 장현리 취사용기
남양주 장현리 취사용기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상기)은 2010년 1월, 양 기관의 다양한 연구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와 함께 국립공주박물관 개관 70주년과 중앙문화재 창립 10주년 기념 특별전 ‘마한 백제 사람들의 주거와 삶’을 2011년 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공동 주최기관인 중앙문화재 연구원에서 조사한 남양주 장현리와 대전 동구 용계동의 마한~백제시대 취락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380여점을 새롭게 소개한다.

전시는 1부 취사용 토기세트의 전문화, 2부 장현리 용계동 사람들의 부엌살림, 3부 장현리 용계동 마을의 생산과 저장, 4부 철기문화 발전의 획기를 이루다라는 4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장란형토기, 시루 등의 취사관련 토기를 포함해 대형 토기, 탄화곡물, 각종 철기류 등의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최근 마한~백제계 주거지 관련 대규모 취락유적의 발굴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취사용기의 분화 및 철기문화의 발전이라는 일련의 사회 변화 속에서 장현리와 용계동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영위했는가를 주거지와 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특별전 기간에는 '마한 백제 사람들의 일본열도 이주와 교류'라는 주제로 중앙문화재 연구원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공주박물관과 중앙문화재연구원, 백제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규슈와 키나이 지역에서 보이는 마한~백제계 유적을 통해 고대 한일 간 교섭로와 백제인의 일본열도 이주, 문화교류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마한 백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고대 한일 교섭관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