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장현리 취사용기 |
이와 함께 국립공주박물관 개관 70주년과 중앙문화재 창립 10주년 기념 특별전 ‘마한 백제 사람들의 주거와 삶’을 2011년 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공동 주최기관인 중앙문화재 연구원에서 조사한 남양주 장현리와 대전 동구 용계동의 마한~백제시대 취락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380여점을 새롭게 소개한다.
전시는 1부 취사용 토기세트의 전문화, 2부 장현리 용계동 사람들의 부엌살림, 3부 장현리 용계동 마을의 생산과 저장, 4부 철기문화 발전의 획기를 이루다라는 4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장란형토기, 시루 등의 취사관련 토기를 포함해 대형 토기, 탄화곡물, 각종 철기류 등의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최근 마한~백제계 주거지 관련 대규모 취락유적의 발굴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취사용기의 분화 및 철기문화의 발전이라는 일련의 사회 변화 속에서 장현리와 용계동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영위했는가를 주거지와 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특별전 기간에는 '마한 백제 사람들의 일본열도 이주와 교류'라는 주제로 중앙문화재 연구원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공주박물관과 중앙문화재연구원, 백제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규슈와 키나이 지역에서 보이는 마한~백제계 유적을 통해 고대 한일 간 교섭로와 백제인의 일본열도 이주, 문화교류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마한 백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고대 한일 교섭관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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