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야경, 이 가운데 도시야경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표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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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광 작가의 근작들의 주요 모티브는 도시 야경이다.
그는 문명과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로 인공적인 풍경의 모습인 도시의 야경을 화폭에 담아냈다.
버스 등 이동수단과 건축물에서 나오는 불빛들의 조합은 손 작가의 작품에서 별, 고래, 페가수스 등의 형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점차 머릿속에 상상으로 가상의 풍경을 만들어 낸 것이다.
손 작가는 전체적으로 물감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들에서 나오는 불빛들은 오브제를 사용해 내고 있다.
여러 가지 색으로 프린트 된 라벨용지를 잘게 잘라서 작은 조각들은 한 낮 작은 종이 조각에 불과해 보이지만 캔버스에서는 별이되고 고래, 페가수스 등 하나의 이미지가 된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려진 캔버스에 하나씩 붙여 하나하나의 작은 건축물들을 만들어 큰 이미지를 완성했다.
일상적인 현상에 대한 남다른 관찰과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손 작가의 근작 '상상예찬'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메시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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