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문화 활발 긍정적 학력향상에도 큰 도움”

“칭찬문화 활발 긍정적 학력향상에도 큰 도움”

● 신영시 교장 인터뷰

  • 승인 2010-11-16 14:08
  • 신문게재 2010-11-17 9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바른품성 5운동중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덕목은 무엇인가.

▲나라사랑 덕목이다. 사실 나라사랑과 관련해 학생들의 마음가짐은 예전만 못하다. 그래서 우리학교에서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키워주기 위해 바른 태극기 그리기를 비롯해 애국가 가사에 담긴 뜻을 제대로 알도록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나라꽃 무궁화도 마찬가지다.

-인성교육이란게 말로는 쉽지만 결과를 이끌어 내기란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이다. 바람직한 지도방법은 뭐라고 생각하나.

▲바른 인성은 도덕적인 개념을 잘 안다고 해서 형성되는 게 아니라 도덕적인 개념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습관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 바른 개념을 이해하고 내면화, 행동화, 습관화의 일관된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에서는 덕목중심의 주제를 선정해 학생 스스로 도덕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주제토의를 통해 이를 내면화, 행동화, 습관화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누가 시켜서가 아닌 학생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덕목중심 주제발표는 어떻게 시작됐나.

▲사람이 아는 만큼 실천할 수 있듯이 바른생활과 도덕교과서에서 배운 도덕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 또한 기본생활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주제를 선정해 사전적 의미도 되새겨보고, 주변에서 잘 실천하고 있는 사례가 무엇인지 매주 1회씩 주기적으로 접한다면 분명 웃어른을 공경하고 질서를 지키고, 나라를 사랑하는 등 바른품성 5운동에 대한 실천의지를 더욱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력과 인성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렇지만 일선학교에선 학력에 더 신경쓰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초등교육에서 학력은 기초학력 수준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학년의 경우는 기본생활습관 등과 같은 인성교육에, 고학년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기초학력에 맞춰 교육을 하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인성은 반복교육이기 때문에 언제나 밑바탕에는 깔려 있는 조건이다.

-바른품성 5운동을 실시해오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

▲학생들 사이에서 칭찬문화가 상당히 활발해졌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과 친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등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된 걸로 보인다. 또 학습부진율이 거의 사라지고 학력이 많이 향상되는 등 학습효능감이 좋아졌다. 이밖에 몸에 밴 인사예절 등으로 여기저기서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인격적인 성장을 보는 것 같아 든든한 느낌이 든다. /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2.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3.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1.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2.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3. 중도일보·대전MBC,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클럽 이달의 기자상' 수상
  4.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 간담회 개최
  5. 월드비전, 아산시에 1,000만원 냉방용품비 지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