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에 자동차 부품업체 '첫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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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에 자동차 부품업체 '첫 둥지'

중원정밀 입주 협약체결… 500억 이상 투자 지역경제 청신호

  • 승인 2010-11-15 18:33
  • 신문게재 2010-11-16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웅진과 한화 등 대기업의 대전 유치에 이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첫 대덕특구 입주가 성사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 대전시는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소재 중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중원정밀과 대덕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윤관원 (주)중원정밀 대표이사, 오른쪽은 염홍철 대전시장>
▲ 대전시는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소재 중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중원정밀과 대덕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윤관원 (주)중원정밀 대표이사, 오른쪽은 염홍철 대전시장>
대전시는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소재 중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중원정밀(대표이사 윤관원)과 대덕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1만 5738㎡(약 5000평) 부지에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한 생산시설 조성 등 기업이전에 공식 합의했다.

염홍철 시장은 이자리에서 “이번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의 대전 유치는 향후 협력업체의 동반이전 추진으로 취약한 지역 제조업 기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 조기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중원정밀 윤관원 대표는 “대전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지원시책에 힘입어 본사 및 생산시설의 조기 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을 통한 고용창출과 협력업체 이전 촉진 및 지역내 연관업종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수도권 소재 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의 대전 유치는 생산시설 조성에 대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협력과 함께 지난달 25일 염홍철 시장이 동향인 윤 대표를 서울에서 직접 만나 대전입주를 설득해 결실을 이뤘다.

이에 따라 취약한 지역제조업체에 활력을 불어 넣음은 물론 '자동차 부품산업클러스터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중원정밀은 현재 인천, 부평, 군산에 생산시설을 갖춘 GM대우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서, 11년 연속 흑자경영과 5년 연속 성장기업으로 올 매출액 300억원 이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자동차 OEM인 GM의 300시리즈 개발프로젝트 수주 확정 및 400시리즈 수주 가능성으로 오는 2015년에는 매출액 1500억원 달성이 무난한 중견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주)중원정밀의 대전 이전으로 지역내 자동차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GM대우와 협의해 또 다른 우수 협력업체의 대전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대전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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