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1342가구로 전달(3만3685가구)에 비해 22.7%(7657가구)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4만3975가구)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며 8월 계약분 약 6000여건, 9월 계약분 약 1만7600여건, 10월 계약분 약 1만7700여건을 포함한 건수다.
특히, 지방에선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 이후 2009년까지 동월 평균치에 비해 10% 이상 늘어 주택거래가 회복세에 접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3126가구)은 39.1%,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1만2401건)은 37.5%, 6대 광역시(1만3906건)는 27.2%, 지방(2만8941건)은 17.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은 지난달 2101건이 거래돼 전달(1522건)에 비해 38.0% 늘어 인천(43.5%)에 이어 6대 광역시 중 두번째로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충남은 2872건의 거래를 보여 전월(3232건)보다 11.1% 감소했으며 충북은 2068건이 거래돼 46.3% 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경우 평균치로는 전달대비 17.3%, 지난 2006년 이후 2009년까지 4년 평균치(-18.6%)에 비해선 11.4% 증가했다. 대전(26.1%)과 충남(44.4%), 충북(8.3%)은 4년 평균치에 비해 거래량이 많았다.
이와 관련,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라며 “전셋값 상승이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자료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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