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역의 문화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전당 인근에는 악기의 제작부터 전시, 공연이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복합문화공간이 없어 아쉬움을 남겨왔다.
비노 클래식은 악기 전시공간인 갤러리와 제작·수리를 비롯해 현악기를 배우고 체험까지 겸할 수 있는 교육 공간 등 현악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클래식 복합문화공간이다.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들에게는 무료로 연주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 장소를 제공, 청중과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가 직접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 등 교육사업을 펼쳐 클래식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게 되는 소외계층 등 청소년들에게는 이곳에서 직접 악기를 제작 지원하게 된다. 비노 클래식의 첫 사업 시작으로 이달 말 지역 챔버오케스트라에 무료로 공연장을 제공, 기획 연주회를 펼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 클래식 동호회 등이 모인 가운데 사업 설명, 공간 활용 등에 논의할 계획이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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