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요리자격증, 미용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우송대와 대전KBS가 주최한 '제 1회 다문화가정 및 유학생 요리경연대회'에서 후지와라 사다미(일본·37·전민동)씨와 증티웃(베트남·26·가양동)씨가 우승을 차지해 대전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사진>
한국어로 된 필기시험이 너무 어려워 계속 낙방하던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우승은 다시 한 번 희망과 용기를 회복하는 기회가 됐다.
함께 참가한 다른 도전자들도 장려상과 참가상을 받으며 2주 후에 있을 필기시험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결의를 다졌다.
대상을 수상한 일본출신 사다미씨는 “요리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행복해요! 더 열심히 공부해서 요리자격증 (필기)시험도 꼭 통과할거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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