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약·바이오기업 시장 선도

바이오니아·대덕바이오·네오팜·한국콜마 등 충청광역경제권 육성사업 선정… 꾸준한 성장

지역 의약·바이오 기업들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대덕산업단지 내 (주)바이오니아를 비롯해 (주)대덕바이오, (주)네오팜, 한국콜마(주)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이들 기업들이 추진하는 사업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으로부터 의약·바이오 분야의 선도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선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인 바이오니아는 유전자 기술 전문기업으로, 합성유전자와 유전자 추출시약, 유전자 증폭시약, 유전자 분석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 진단키트를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바이오니아는 DNA 전 합성시스템 구축과 분자진화 요소기술, 재조합 단백질 고 발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니아와 함께 지역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덕바이오는 의약용 신소재와 건강식품 개발에 이어, 최근에는 탈모방지용 샴푸 '버르장머리'를 생산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충남대 교수와 대학원생을 주축으로 설립된 대덕바이오는 인삼 및 식품, 친환경사업 등을 전개하면서, 최근에는 천연물 의약품 전임상 물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대덕밸리에 위치한 네오팜은 국내 아토피 화장품시장에서 주력제품이 40% 이상을 점유하며, 업계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네오팜의 제품 아토팜은 최근 4년 연속 한국 산업브랜드 파워에서 정상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연기군에 있는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업체인 한국콜마도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대량의 손소독세정제를 국내에 보급하기도 했던 한국콜마는 연구개발 제조 전문기업으로,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관계자는 “대전·충청지역의 의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은 매출증대와 함께 고용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