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보문산 소재 보문사지 부근에서 벌목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생명이 위급한 박모(67)씨를 구조·구급대와 충북소방헬기가 합동구조작업을 통해 구출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최초로 출동한 남부소방서 구조대는 박씨의 의식이 혼미하고 장파열이 의심되자, 119상황실을 통해 충북 소방항공대에 이송을 요청했으며 긴급히 출동한 소방헬기를 이용해 이송했다.
현재 환자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나 위급한 상황은 일단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 정상부근에서 응급환자 발생때 신속한 이송이 매우 어려운데, 다행히 충북소방의 지원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게 됐다”며 “향후 인근 시·도와의 헬기 응급출동체제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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