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당뇨병의 날(14일)을 맞아 지난 2005년~2009년 당뇨병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30~50대 남성환자는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병의 연령별 성비는 20세 미만은 여성대비 남성 비율이 1.2배지만 40~49세는 1.8배, 50~59세는 2.01배 등 차이를 보였다.
30~50대의 남성은 직장생활 및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걱정, 근심이나 우울한 마음을 서로 털어놓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는데 반해, 남성은 자신의 기분을 감추고 술, 흡연, 약물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당뇨병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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