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자연사박물관 '찾아보는 재미' 쏠쏠

대학 내 자연사박물관 '찾아보는 재미' 쏠쏠

  • 승인 2010-11-11 14:23
  • 신문게재 2010-11-12 1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학에서도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충남대와 한남대의 자연사박물관은 대학의 연구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충남대 자연사박물관

대학의 연구 성과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전문가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지질과 자연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가볼만한 곳이다. 박물관은 크게 2개 전시실과 행정실 1·2수장고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은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암석-광물-화석-곤충-어류-해조류-관속실물-미생물-특별전시실 순으로 하면 된다. 암석전시실은 약 30억 년 전부터 200년 전까지 우리나라의 지각을 구성한 암석들을 지층·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된 표본 수는 233개다.

화석 전시실은 한국화석을 중심으로 한국의 과거 지질시대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었는지 궁금하면 이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곤충전시실에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반딧불이처럼 국내에 서식하지만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곤충의 여러 표본들이 전시되고 있고, 열대지방산 표본들도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다. ☎(042)821-6041

▲한남대 자연사박물관

지구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식물, 곤충, 무척추동물, 척추동물 등을 통해 상설전시관, 종합전시관, 기획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산 관속식물 1200 분류군 1만 8200여 점이 분류체계별로 전시되어 있고 대만, 필리핀 등지에서 교환 및 구입한 곤충과 비교 전시돼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제 표본을 포함해 무척추동물 1만6000점이 전시돼 있으며 포유류 58종과 한국산 조류 및 외국산 조류 179종에 497점시 전시돼 있다. 특히 따오기, 검독수리, 두루미,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한국 연안의 어류도 볼 수 있어 생동감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지구과학관에는 국내와 동·식물 화석을 포함해 암석 및 광석 596점이 전시돼 있다. ☎(042)629-7696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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