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칠코트의 'A Little Jazz Mass'는 라틴 미사 브레비스 세팅으로서 작은 여러 악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악장마다 다양한 재즈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성 3부 합창곡으로 아주 짧은 구조의 5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칙적인 리듬이 아닌 이탈적인 리듬을 사용한다.
또 이곡은 짧고 리드미컬해 청소들에게는 흥미와 전통적인 것에서 벗어난 양식의 곡으로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할 수 있는 사고를 갖게 한다. 'The Lily And The Rose'는 작곡자의 섬세하고 세밀한 부분이 느껴지는 멜로디와 중세시대의 영문 시가 어우러진 곡이다.
이와 함께 현존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는 점도 이번 공연의 특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현존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이기도 한 밥 칠코트의 작품에서는 고전음악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들이 많다”며 “이 같은 곡들을 합창단의 맑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듣는이들의 가슴 속 깊이 새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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