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환자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화상을 통한 원격 진료도 가능하다. 지역 병원에 '첨단' 바람이 불고 있다.
종이 차트와 의무기록지가 사라지고, 전자차트로 대체하는가 하면, 의사를 만나야만 얻을 수 있었던 의료정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병원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을 통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 충남대병원은 10일 중부권 최초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 충남대병원이 중부권 최초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에 들어간 10일 병원 의료정보센터 직원들이 기기실에서 원활한 서버관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은 전자차트는 물론 경영분석, 임상자료 검색, 지역병원의 진료협력, 고객관리까지 전자상으로 가능하다.
또 의사들에게 맞춤형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을 제공해 환자정보 및 진료정보에 대한 신속한 조회로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정보 환경에 대응해 환자중심의 진료환경 구축과 내부업무 효율화를 통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1년여 동안 데모시연과 발표회 등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과 건양대병원도 내년초 전자차트 등 첨단 의료정보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은 이미 전자정보 시스템 위원회를 구성하고 업체를 선정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 6월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가 10월께 본격 상용화 시킬 예정이다.
바로세움 병원(병원장 황인석)은 병원 내 전층에 무선 인터넷 환경 와파이(Wi-Fi:Wireless Fidelity) 구역을 마련하는 한편, 척추 디스크 질환 정보, 수술법 등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이 병원은 이번 어플리케이션 등록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척추디스크 자가진단용 어플리케이션', '응급상황 대처방법 어플리케이션' 등을 추가로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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