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충남북 농업의 현주소'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농가수는 15만8528호로 지난 1999년과 비교할 경우 1만 5586호(9.0%) 줄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21.7%, 여자 23.7%가 각각 감소됐으며 경영주가 50세 미만인 농가는 크게 줄어들은 반면에 70세 이상 고령인 농가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내외적인 농업여건 악화로 50세 미만 비교적 젊은 층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논벼를 위주로 하는 전통적인 형태의 농가는 지난 1999년에 비해 19.4%가 줄었으며 과수, 시설채소, 축산 등 소득이 높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의 농가는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충남 농가의 88.2%가 판매액이 3000만원 미만인 농가이며 정부의 벼 수매제도가 폐지되고 공공비축 매입제도로 전환되면서 정부 수매에 의한 판매도 줄어들어 지난 2003년에 비해 66.9%가 감소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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