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현안 등 각 분야의 기업 현장애로 개선활동에 관한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의 성과보고에 이어, 지역 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대전지역 기업 규제개혁 간담회가 10일 유성호텔에서 열려 유희상 민관합동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규제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송인섭 회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기업인들의 숨은 노력과 땀방울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빨리 극복한 저력을 보여준 경험을 갖고 있다”며 “경제의 주역인 기업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당면한 경영애로와 각종 규제를 풀어나가는 데 상공회의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욱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금성백조주택 대표)은 “국가 핵심산업인 건설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및 취득ㆍ등록세 감면기한을 연장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지역 중소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분할발주를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채구 유성관광개발(주) 유성호텔 대표는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됐던 부가세 영세율 제도의 재도입과 함께 제한적인 외국인 고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희상 단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기업애로 개선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규제완화에 대한 지역 기업들의 요구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전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겪고 있는 각종 규제와 애로를 적극 발굴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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