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유창식은 지난 9일 귀국해 현재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유창식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훈련 가기 전까지 전국체전과 KBS최강전을 치르면서 볼을 많이 던졌는데 어깨에 무리가 간 것 같다”며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남은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겠지만 당분간 볼을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마무리 훈련 참가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프로의 훈련이라는 것이 고등학교 때와 달라서 체계적으로 잘 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마무리 훈련이 자체 홍백전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귀국 조치가 내려진 것 같다”며 “당장 공을 더 던지는 것보다 내년 시즌을 위한 컨디션 조절이 낫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26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주부터는 5일 훈련 중 2일을 자체 홍백전으로 치를 예정이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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