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문화, 경제, 사회, 정치의 네 부분으로 나눠 조선의 못난 부문, 우물 안 개구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 시기의 조선은 왜 정체되었고, 작았지만 일본은 왜 중국 못지않게 도약하고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며, 21세기 똑같은 우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일간지 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직분에 맞게 가능한 전문적 용어 등을 쉽게 쓰려고 노력했고,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도 노력했다. 지금의 시각에서 과거를 바라보는 한계에 대해 고민한 흔적도 역력하다. 전략과문화/지은이 문소영/438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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