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잘 받들어야 살기좋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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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잘 받들어야 살기좋은 사회”

중구바르게 다문화가정 효부 등 효행자 표창·경로잔치 개최

  • 승인 2010-11-09 18:10
  • 신문게재 2010-11-10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바르게살기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바르게살기대전중구협의회(회장 한재득)는 9일 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6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8회 효행자 표창ㆍ경로잔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조현영, 속콤다니, 하정순, 류근숙, 유링, 양재숙, 김양희,이분순, 송영숙, 구엔티투엔쿵, 김송원, 임승군, 최은희, 유계영, 누엔티튀기우, 이병현, 유해용, 토티투바, 토티투어, 양현성씨가 부모를 극진히 모신 효자효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번 효행자 표창은 특히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에서 시집온 다문화가정 효부들의 수상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용갑 중구청장, 윤진근 중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효자효부들을 격려하고 치사했다.

김학겸 바르게살기중구협의회 청년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캄보디아에서 시집 온 다문화 효부 등 이십명이 오늘 표창을 받으셨는데 지금까지 180명의 효자효부를 찾아 표창해왔다”고 소개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표창을 받으신 180명의 효행자와 어르신들의 건강과 가정에 항상 웃음꽃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며 “효행자와 다문화 효부 표창과 경로잔치를 준비해주신 바르게중구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재득 바르게살기중구협의회장은 “앞으로 효문화행사가 연연이 이어지도록 해 중구의 구정목표인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와 효문화의 뿌리가 내리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아가면서 편안하게 해드리고, 형제자매끼리 의좋게 지내는 일, 분수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서 단란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고 효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영기 바르게살기대전시협의회 부회장이 '효'를 주제로 한 특강을 펼쳐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김 부회장은 “이 사회가 어른을 잘 받들어야 살기좋은 사회가 된다”며 “어른들이 건강하게 사시면서 어른 몫을 해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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