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시·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대전에는 동구 3620세대, 중구 804세대, 서구 1185세대, 유성구 6034세대, 대덕구 788세대 등이 준공이 계획돼 있다.
동구는 대림산업의 낭월동 e-편한세상 713세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동휴먼시아 767세대, 구성휴먼시아 1115세대, 석촌 휴먼시아 1025세대 등 총 362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구는 도안신도시 도안 14블록 885세대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고, 이 외 도시형생활주택 300세대가 입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는 한국토지택공사의 목동지구 804세대 등이 준공 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유성구는 모두 6034세대로 가장 많은 공동주택 입주예상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도안 3블록 752세대, 도안 9블록 1898세대, 도안 12블록 1056세대 등이다. 학하지구에는 2블록 1000세대, 4블록 704세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덕구는 덕암주공재건축 589세대, 목상아파트 199세대 등이 집들이한다. 이들 공동주택 외에도 도시형생활주택, 일반주택 등 기타물량 1000여세대를 포함해 모두 1만3000여세대의 입주가 예상된다.
대전에선 올해 1만900여세대가 준공 후 입주한데 이어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1만3000여세대가 집들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입주예상물량이기 때문에 유동적일 수 있다. 주로 도안신도시, 학하지구에 입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외 공공부문은 원도심에서 추진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거환경개선지구 사업지의 입주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1만900여세대에 이어서 내년에도 1만여세대 이상의 입주가 예상되며 중소형주택까지 더하면 수치가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오는 2012년부터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을 추진한 곳이 많지 않아 입주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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