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 16일 전당 아트홀서… 이수인 작곡가 노래의 뜻 들려주는 시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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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합창단 16일 전당 아트홀서… 이수인 작곡가 노래의 뜻 들려주는 시간 마련

'사랑+그리움+자연' 가곡의 향기속으로…

  • 승인 2010-11-09 14:13
  • 신문게재 2010-11-10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이 깊어가는 가을 밤을 수놓는다.

대전 시립합창단은 우리나라 가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 '가곡의 향기는 가슴에 스미고…'를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 시립합창단이 우리나라 가곡이 지닌 시적 아름다움과 우리의 감성을 적시는 서정적 선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우리 가곡이 지닌 깊은맛과 다양한 빛깔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히 꾸며진다.

연주회에서는 사랑, 그리움, 자연 등을 주제로 한 노래들이 선보이고 특별히 우리나라 대표적 작곡가 이수인씨를 초청해 노래에 담겨 있는 뜻을 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연주회의 첫 시작은 '사랑의 노래'다.

애절한 사랑의 한을 담은 '치술령에서'와 산속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영원한 사랑의 꽃 말을 가진 '도라지 꽃'을 노래해 변치 않는 사랑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작곡가 이수인의 주옥같은 곡들을 다룬 '작곡가 이수인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별, 개여울, 내 맘의 강물, 고향의 노래 등 고향의 향수로 우리 맘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자연을 노래하는 무대에서는 아지랑이, 돌의 노래 등 합창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하나 그리고 둘이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그대있음에, 쥐, 내 마음 등 솔로와 듀엣(소프라노 오미령·박현경, 바리톤 정장호, 테너 류방렬)으로 전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리움의 노래'주제로 신아리랑 , 보리밭, 가고파 , 청산에 살리라 등 잘 알려진 친숙한 곡들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감동으로 물들인다.

서양음악의 국내유입과 함께 그 역사를 시작한 우리나라 가곡.

그 곡조에 많은 이들이 가슴 깊은 곳에 숨겨둔 기쁨과 슬픔을 실어 노래하고 추억을 되살려 내는 정서적인 환기를 경험할 무대.

가을이 무르익은 11월, 귀와 마음에 젖어들어 따스하게 위로하고 감동을 줄 노래로 관객과 마주한다. R석 1만원 S석 5000원 문의)610-2292~6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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